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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어바웃머신(All About Machine)

샤워스크린교체_시모넬리아피아

커피머신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잘 모르겠다면 간단하게 한마디로 기억하면된다.

"커피가 지나가는 길을 관리해라".

물론 물의 온도나 압력도 중요하지만 커피찌꺼기가 향미와 위생적인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중 고무가스켓과 샤워스크린은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할 영역이다.  

시모넬리 아피아(Simonelli Apia)모델의 샤워스크린을 교체하는 과정으로 내부의 모습을 엿보자.

 

 

>> 고무가스켓을 간단히 언급하자.

▲ 고무가스켓. 왼쪽이 사용한후 교체된 것, 오른쪽이 새것이다.

 

왼쪽은 경화되어 딱딱해졌다. 이대로 계속 부품으로 사용한다면 커피의 맛에 영향을 끼치며 경화된 고무가루가 커피안에 들어갈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 샤워스크린 교체.

▲ 간과하기 쉬운 샤워스크린과 산포망청소

 

 

샤워스크린은 원래 간단히 드라이버로 해체해주면 되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너무 꽉조였는지 도저히 해체되지않았다.

이런경우 샤워스크린을 교체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처럼 접어서 니퍼로 돌려주는 수밖에는 없다.

애초에 나사를 강하게 조이지 않는게 좋다.

 


▲ 해체된 모습.

 

 

 


▲ 샤워스크린과 산포망을 분리한 그룹헤드하단.

 

▲ 산포망과 새 샤워스크린. 산포망역시 커피찌꺼기가 있으므로 잘 세척해 주어야 한다.  

 

▲ 커피향미를 좋게한다는 것이 꼭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일관성 역시 중요하다.

 

 

커피향미를 좋게 하는 부분에는 원두를 높은 품질로 바꾸거나 좋은 그라인더를 사는 등의 부분도 있겠지만 카페의 입장에서는 그런 요소를 바꿀 마음을 먹기는 쉽지 않다.

만일 원두자체에서 결점이 없다면, 손님에게 계속 같은 향미의 커피를 내어가는 게 중요하다. 만일 추출에서 유지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사람들은 항상 한결같은 향미에 한번이라도 더 카페를 찾을거라.

 

 

[오두환 - 커피비평가협회(CCA) 수석강사]